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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헨제이 스토리 by 브랜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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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비건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1. 마르헨제이는 동물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패션 브랜드?


2014년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저도 처음엔 가죽 소재를 보러는 다녔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가방 = 가죽'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베지테리언이라서 가죽을 보러다니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동물가죽 대신 인조가죽으로 좋은 핸드백을 만들기로 했는데, 당시엔 인조가죽이라고 하면 저가, 저품질, 모조품 만드는 데에만 사용되었었기 때문에, 주변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마침, 유럽 바이어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께서 해외는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머지않아 가치를 인정받게 될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2. 핸드백으로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마르헨제이 제품은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디자인하고 있어요.

첫번째, Beautiful이에요. 그냥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거고요. 두 번째, Useful은 유용해야 합니다. 예쁘기만 하고 모셔놓는 상품을 만들기 싫었어요. 세 번째는 Colorful 입니다.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감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경험을 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저희들의 핸드백들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 리코백인데요. 출시 당시의 캔버스 재질 에코백들은 대부분 흐느적거렸어요.

새로운 스타일의 캔버스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심미성이 중요했고, 텀블러 포켓이 꼭 있으면 좋겠는데, 바깥쪽의 포켓은 싫었어요. 단순 기능성 가방 형태는 너무나도 많았고, 유용함과 스타일을 같이 잡고 싶었어요.

아이패드나 책을 주로 넣고 다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키드맘 분들까지 좋아해 주셨죠. 물론 저희 어머님 세대들까지요.

손이 자주 가는 핸드백 하나가 절약해 주는 시간이나 텀블러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생활패턴 하나하나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핸드백은 수많은 옷장 속의 가방 중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핸드백'이 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되고 있어요.

3. 사람과 동물과 지구 모두를 위한 패션의 길은?


마르헨제이는 친환경적인 사과가죽 핸드백까지 출시해서 수십만 명의 분들이 이미 사용하고 계세요. 사과가죽 핸드백을 접하신 분들은 향기 나는지부터 맡아보시더라고요. :)

잼,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가루로 만들어서 그걸 가죽으로 만들어요. 사과 가죽은 이탈리아 공장에서 공급받아서 만들고 있어요. 친환경 패션을 위한 노력 중의 하나에요.

여기에서 또 멈출 수 없죠.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으로도 핸드백을 만들고 있어요.

샤롱백, 렉시백, 보노백은 물론 최근 팝콘백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소재 발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핸드백을 지속되자는 개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신상품은 또 다른 친환경적 소재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깊은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패션과 친환경은 잘 어울리지 않아요. 의류나 핸드백 모두 기본적으로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의복류일 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들의 뇌가 굉장히 이걸 싫어해요. 식상함을 느끼는 거죠. 새로운 것과 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욕망이 있기 때문에 버려지는 패션 제품들이 너무 많은 거죠.

그래서 친환경이라는 말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그런데도, 마르헨제이가 추구하는 가치는 '한 걸음씩 가자' 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메시지를 알리지 않으면 더 나아가질 못할 거예요. 친환경을 위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을 고객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깐, 브랜드나 디자이너, 그리고 소재 회사에서도 계속 그 방향으로 연구할 수밖에 없거든요.

4. 마르헨제이의 앞으로의 방향은?


방향은 똑같아요. 앞으로도 스타일리 하면서도 유용하고 다채로운 상품을 통해서 고객분들께 도움이 되는 패션을 추구할 거예요.

비건패션의 선도주자답게 동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해요.

"구름이 에코백" 기부캠페인을 열심히 했었어요. 고객분들께서 할 때마다 500여 분 이상씩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요.

그리고 저희 고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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